경남지역 최고·최대 규모의 기계류 무역전문전시회인 ‘제10회 2014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가 21일부터 24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15개국 190개 업체가 427개 부스규모로 참가해 986개 품목의 최첨단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잔시관은 금속공작기계·금속가공기계, 공장자동화기기 및 부품소재 등 7개 전문분야와 경남소재 기계류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기계벤처산업관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5축 머시닝센터, CNC와이어밴딩기, 레이져커팅기 등 금속가공기계와 오일미스트집진기 등 주변기기를 비롯하여 감속기, 모터, 펌프, 유공압 밸브 등 다양한 부품류가 출품됐다.
또한 기계, 조선, 항공, 로봇, 자동차, 플랜트분야의 기업이 밀집한 동남권지역의 특성에 맞게 각종 3D측정기, 3D스캐너, 3D프린터, 측정공구 등 품질향상을 위한 첨단 측정 및 계측기기가 대거 소개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중동 등 유력발주처 구매 및 벤더등록 책임자를 초청, 우수국산기계류 및 플랜트기자재업체들과 1:1상담을 진행하는 ‘중동, 인도, 일본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가 21일, 22일 양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인도, 일본, 중동 등 대형 석유화학 및 플랜트업체 15개사의 관계자 16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국내 관련기업에게 좋은 해외마케팅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교류의 장을 제공할 ‘KIMEX-DAY’,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업계와 구직자를 위한 ‘채용홍보관’ 운영,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미니로봇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풍성한 볼거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영탁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인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3만여명 이상이 관람하여, 7억불 이상의 상담성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첨단공작기계, 3D프린터, 요소부품 등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계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