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불 시대를 맞아 소재부품산업 산업주간 행사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서 ‘2014 소재부품 산업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소재부품산업대전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무역흑자 1,000억불 시대를 맞아 현재까지 소재부품 성과를 되짚어 보면서 ‘제조업 3.0’이라는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개막식에서는 소재부품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소재부품 기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한장선 (주)엘지화학 수석 연구위원이, 철탑산업훈장은 이상호 (주)오이솔루션 이사가 수상하는 등 총 38명의 기업인과 연구자에게 상이 주어진다.

한장선 연구위원은 친환경 고흡수성수지 생산 기술 및 공정 패키지 개발을 통한 신규라인 증설로 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대행사로는 △소재부품 성과전시회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WPM) 추진현황 설명회 △소재부품 맞춤형 기업투자 상담회 △투자상담(IR) 포럼 및 투자설명회 △기업인수합병(M&A) 컨퍼런스 △13대 산업엔진 세미나 △신뢰성 소재혁신 포럼 △신뢰성 평가센터 및 소재종합솔루션센터 기술상담회 △소재부품 금융투자 설명회 등이 개최된다.

글로벌 수출 상담회(GP Korea 2014)에선 국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인 우신시스템이 볼보(Volvo)사와 1,000만불 규모의 공장 자동차 보디샵 조립라인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3D 프린터’와 대학생들이 만든 ‘드론’(무인비행기)과 ‘Mini F1’(소형 스포츠카) 등 우리 소재부품의 미래를 주도할 유망주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불 달성은 그동안 완제품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소재부품 기업인과 연구진들이 만든 눈부신 성과”라며 “도전적·혁신적인 소재·부품 개발을 위해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