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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22 1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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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이 개최한 2015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박찬호 전경련 전무가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내년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속에서도 우리 주력산업인 전자, 자동차, 철강 등 시황이 올해보다 나빠져 경제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5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2015년 세계경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이 성장을 주도하여 2014년(3.1% 예상)보다 다소 높은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7.4% 예상)보다 낮은 7.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의 내수성장 약화 등 위협요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국내 주력산업의 업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자동차·철강·조선 산업의 업황은 올해보다 악화되고 석유화학·건설 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 산업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2014년 36%에서 2015년 17%로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이후 성장을 주도할 전략품목이 없다는 것이 업황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LED·UHD TV·테블릿 PC 등 주요 제품에서 가격경쟁력과 개선된 품질을 갖춘 중국 제품의 맹추격으로 힘든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산업은 美·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부진, 주요 자동차메이커 간 경쟁심화, 엔화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및 일본업체의 공격적 프로모션 등으로 업황 악화가 예상됐다.

철강 산업은 내년도 세계 철강 소비증가율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국내 전방산업 회복 지연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철강협회는 당초 지난 4월 2015년 철강소비율을 3.3%로 전망했으나 10월엔 2.0%로 대폭 낮췄다.

조선 산업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상선 발주량이 전년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화약세에 따른 일본 선가경쟁력 회복 역시 국내 조선 산업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산업은 생산원료인 원유 및 납사가격이 내년도 각각 96달러/배럴, 867달러/톤으로 하락하고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제품가격은 강세를 보여 시황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012~2014년 중 중국의 석유화학 과잉 설비에 따른재고부담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 산업은 수도권 신규 분양가 상승 및 미분양 감소에 따라 주택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토목 부문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우리경제는 민간소비 및 투자 위축, 저물가 등으로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미약하며,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그간 버팀목이던 수출도 견고하지 못하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활성화,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 등 주요 정책과제를 집중 점검하고 소비·투자·자산시장 활성화 등 추가 내수보완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우리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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