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동훈 박사가 세라믹소재종합솔루션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도체, LCD 등 첨단산업에서부터 도자기, 타일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세라믹소재를 연구하고 강소기업 육성 지원에 나서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소재부품산업대전’에 부스를 마련, 개발 기술 및 지원 서비스를 소개하고 지원기업들의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소재종합솔루션센터를 통해 국내 세라믹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종합솔루션센터는 △세라믹 테스트베드 △세라믹 소재정보은행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 구축된 세라믹 테스트베드(www.ceramicstb.com)는 기업들의 세라믹소재·부품의 설계, 양산시험, 시제품제작, 신뢰성 검증, 기술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One-Stop 토탈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후막세라믹, 용융세라믹, 극한환경세라믹, 단결정세라믹 라인이 구축돼 있으며 박막세라믹 라인도 조성할 계획이다.

라인에 설치된 고가의 장비들은 투자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 장비들은 대기업들도 적극 이용할 정도로 최신설비에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라믹 테스트베드를 담당하고 있는 세라믹기술원 여동훈 박사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테스트베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기업들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라믹 소재정보은행(www.matcenter.org)은 세라믹소재의 물성, 공정, 기술 등 정보를 수집해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재개발과 사업화를 촉진시키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소재정보은행은 450여종 13만5천여건에 달하는 세라믹 상용소재 등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 세라믹기술원을 기업협력관을 통해 유망 세라믹 소재부품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벤처기업 판로 개척 든든한 서포터, ‘세라믹스 창업보육센터’

유망 세라믹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벤처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스 창업보육센터(cbi.kicet.re.kr)는 기업협력관을 마련, ‘세라믹스 맞춤형 경영·판로 및 기술협력 지원사업’ 참여 기업들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함께 출품해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이번에 출품한 기업들은 △나노태(촉매 코팅 공기정화 산업용 필터 및 특수 무기재료, 코팅제) △디오(친환경 도료 및 UV·IR 차단 유리 코팅제) △라이트전자(CLD LED 및 UV 라이트 소스 부품) △루미지엔테크(GaN 기반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 △세라토크(플렉서블 패널 공정용 등 초음파 노즐) △세일에프에이(에어필터·공조용필터·특수필터) △솔라세라믹(투명발열히터 적용 투명전도막, 발열유리) △신아티앤씨(메탈 PCB용 방열접착 소재) △아이원스(공기청정기·에어컨 등 흡착소재 및 케미컬 에어필터) △엠에스라인이엔지(의료용 X-레이 장치 굴절·산란 감소장치) 등이다.

세라믹스 창업보육센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동 마케팅 활동 외에도 삼성물산 등 수요처 및 바이어들을 초청, 출품기업 관계자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또한 내년 3월 세라믹기술원 진주시 이전에 맞춰 현재 구축중인 창업보육센터의 입주기업 모집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진주 창업보육센터는 6,000㎡ 규모로 건설되는 세라믹섬유실용화센터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박윤현 책임연구원은 “기술력이 뛰어난 세라믹기업들이라도 비용 및 인력 등의 부족으로 시장 흐름과 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러한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기술 및 마케팅 지원을 지속 펼쳐 우리 세라믹산업이 선순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