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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17 0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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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베어링업체인 일본 NTN사가 서한그룹과 합작사를 통해 경주에 풍력발전기용 베어링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시장 백상승)는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서한그룹, 일본 NTN사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NTN사는 서한그룹과 합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억5,000만불을 투자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품질 풍력발전기용 베어링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풍력발전기 업체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국내 풍력발전기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유치한 일본 NTN사는 세계 3대 베어링기업으로서 1918년에 창업됐으며 종업원 20,000여명(계열사 포함), 자본금 543억엔, 매출액 5,271 억엔(2009년3월현재)의 대기업이다. 서한그룹의 계열사인 한국프랜지공업(주)과는 20여년간 자동차 부품과 관련, 장기적인 기술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국(2003년)과 미국(2007년)에 자동차 부품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국내 합작사인 서한그룹은 서한ENP의 모 그룹으로서, 서한ENP는 현재 국내외 조선업체에 프로펠러 축(Propeller Shaft), 중간축(Intermediate Shaft), 등 선박엔진용 제품을, 풍력발전기 업체에 메인 샤프트(Main Shaft), 타워 플랜지(Tower Flange) 등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합작사의 명칭은 서한NTN베어링으로 서한ENP 인근 8만7천㎡의 부지에 공장을 건설해 ‘소재-단조-가공-조립’으로 이어지는 일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자유단조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를 꾀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세계적인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기업이 투자함으로써 부품소재분야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경북도가 수년 동안 밑그림을 그린 ‘동해안 에너지벨트 조성’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금년 첫 MOU를 시작으로 전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일본기업 등이 몰려올 것에 대비, 산업단지인프라 조성 등 기업입주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한일기업간 자본제휴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로 70~80년대의 일본산 부품소재를 일방적으로 수입하고 원천기술을 제공받던 수준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의 변화속에 양국 기업이 상호 경쟁력 있는 분야에 자본과 기술제휴로 세계시장을 주도하면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

2008년에 구미에 유치한 PCT도 한일 양국의 대표 석유회사인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가 50대 50 합작투자한 회사로 2차전지분야에 자본과 기술이 제휴된 경우이다. 따라서 지난해 지정받은 포항, 구미 부품소재전용공단에도 일본 등의 첨단부품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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