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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27 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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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 억원.

기아자동차㈜는 24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4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9% 감소한 11조4,14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5,666억원(-18.6%) △당기순이익 6,574억원(-27.2%)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저조한 경영실적은 카니발, 쏘렌토 등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증대, 평균 단가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이 환율 하락으로 모두 상쇄된 것이 원인이다.

기아차는 3분기 누계 실적에 대해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66원 하락(1,108원→1,042원)함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집행,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연말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의 저성장 안정화 정책, 그리고 신흥국 정치·경제불안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최근 들어 원화 환율이 2분기 보다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화강세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데다가 해외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체들마다 신차 출시와 판촉 강화로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들이 대대적인 판촉 공세를 펼치고 있어, 이들 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기아차는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 위기상황을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초 발표된 ‘인터브랜드’의 ‘2014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기아차는 전년 대비 15% 상승한 53억9600만 달러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74위에 오르는 등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는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기아차는 당분간 환율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분기에도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 판매?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한편 각 지역별 시장 밀착 관리 대응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중국 3공장에 중국 전략형 신차 K4를 투입, 가동률을 크게 높임으로써 당분간 중국 판매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연말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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