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민수화 가능한 유망 국방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정홍영)는 지난 2월에 이어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과 공동으로 29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함께하는 2014년 국방과학연구소 사업화 유망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술 및 사업성이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이전을 위한 중개활동과 기술을 이전 받거나 제품 개발·양산하는데 소요되는 자금 마련 등 사업화에 필요한 모든 기술금융 지원에 대한 현장 상담도 동시에 진행했다.

앞으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민수화가 가능한 국방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개하고 관계 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국방기술을 민수분야에서 사업화하려는 중소·벤처기업에게 기술이전 및 사업화 자금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 소개된 기술은 △열전지용 양극팰릿과 그제조방법 및 이를 구비하는 열전지 △고무와 에폭시수지 함유 복합재료와의 접착력 증진방법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웨어러블 전술상황 공유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지상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있다.

이외 △영역확장을 기반으로 지형지물의 영상을 추출하는 기술 △차량용 레이더 시스템 및 차량용 레이더 시스템의 표적탐지방법 △연속파주파수 변조(FMCW) 거리측정기술 △적외선(IR) 영상추적기의 단일표적 추적성능 △미세유로형 열 교환장치 △마이크로채널 열교환기△함정성능 시험평가용 신호 케이블 와인딩 장치 등 국방기술 소개 및 기술이전 상담이 진행됐다.

한편, 국방과학 이전기술에 관심있는 기술 수요기업은 민간이전을 위한 기술이 공개된 국방기술거래장터(http://techmart.dtaq.re.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