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전기동 가격이 미국 FOMC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변동없이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였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9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29% 상승한 6,815달러를 기록했다.
29일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들은 미국 FOMC 금리결정에 대한 경계감으로 거래량이 극감한 가운데 시작됐다.
반면에 시장 전반에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로존 저인플레 및 리세션 위험, 부진한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 연준이 10월말로 예정된 양적완화를 연말까지 지속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 회자되며 상승흐름을 보였다.
성명서에서는 시장기대와는 다르게 10명의 위원 중에 9명이 양적완화 종료에 찬성을 했고 고용시장 급속 개선, 미 경제 균형적 발전, 단기 인플레는 낮으나 장기 인플레는 안정적이라는 강경목소리가 실리며 달러 강세와 함께 비철금속들의 상승분을 반납시켰다.
미 연준 성명서에는 시장예상보다 강경한 목소리가 실렸지만 모두가 관심을 가졌던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문구는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지난 3월부터 다섯 차례 FOMC회의에서 줄 곧 써온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거나 다른 선제안내를 제시한다면 조기 기준금리 인상 단행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해왔다.
이에 해당 문구를 삭제하지 않은 점은 금리인상 시기가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는 양적완화 종료에도 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전기동의 6,800달러대까지의 수급측면에서 페루와 인도네시아 전기동 광산 파업 이슈와 일시적인 달러 약세로 인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명에 29일 미 연준 성명서로 인해 달러가 장기적으로 강세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급 이슈만 가지고 매수로 대응하기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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