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11월 경기가 9, 10월에 비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3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전월 대비 6.6 하락한 87.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저성장 지속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엔저로 인한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실적 감소 등으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전부문 전월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6.7)은 전월대비 5.1, 중화학공업(87.4)은 전월대비 8.0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4.7)은 전월대비 7.1, 중기업(94.0)은 전월대비 5.3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6.1)은 전월대비 6.5, 혁신형제조업(89.9)은 전월대비 7.0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8.3), 내수(86.5), 수출(88.5), 경상이익(83.4), 자금사정(84.4), 원자재조달사정(99.2) 등 전 항목의 지수가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3.8), 제품재고수준(105.2)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8.1)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81.7), 전기장비(81.5), 기타운송장비(80.0)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에 음료(98.8),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00.0)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2014년 10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79.4)대비 3.2 상승한 82.6을 기록했다.
10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70.8%)으로 지난달에 이어 30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업체간과당경쟁(35.1%), 판매대금회수지연(27.1%), 인건비상승(25.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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