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일 TI 부장이 신제품 피콜로 7 시리즈를 설명하고 있다..

TI(대표이사 켄트 전)는 비용을 올리거나 HW/SW 설계를 바꾸지 않고도 시스템 성능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는 C2000™ Piccolo™ F2807x MCU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MCU는 기존 고성능 제품군에 들어간 듀얼·싱글코어 ‘델피노’보다 성능을 낮춘 240MIPS로 C28과 CLA 양 체제 코어로 운영되는 보급형이다.

이는 기존 800MIPS, 400MIPS와 100MIPS 등 제품군에 240MIPS를 추가함으로써 고성능을 원했던 100MIPS 사용자, 혹은 400MIPS로 과했던 가격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이다.

이번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기존 C2000 매출의 60%를 차지했던 모터 컨트롤 부에서 수백키로 이상의 연산이 필요한 리얼타임 제어를 하는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로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통신용 정류기, 서버 전원, 주파수 인버터, 차량용 HEV/EV 등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어 작업의 실행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6시리즈와는 다르게 앞서 출시된 델피노 7 시리즈와 완벽하게 PIN-TO-PIN 호환이 가능해 추가적인 공정변경 없이 적용가능하다.

CLA는 120MHz의 부동소수점 프로세싱 성능을 추가로 제공해 넓은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병렬적인 연산 작업 또는 시간에 민감한 신호 프로세싱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더불어 변환 및 제어 기능에 이용되는 삼각 함수 기반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다.

3개의 12bit ADC를 통합함으로써 3상 모터의 전압과 전류를 모니터링하면서 고주파 레졸버 피드백을 디코딩하는 것과 같이 동시에 작업을 실행할 수 있어 샘플링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처음으로 8개의 델타-시그마 모듈을 탑재해 외부에 별도의 회로를 꾸미지 않아도 되고 윈도우 비교기는 중요한 전원 보호회로에 사용될 수 있다.

TI는 controlSUITE™ SW에서 설계 예제, 헤더 파일,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 등을 제공해 7시리즈 MCU를 이용한 SW 개발을 돕는다.

32비트 피콜로는 현재 샘플 구입이 가능하며 양산 공급하는 F28075/4 모델은 1,000개 수량 기준으로 개당 9달러 이하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개발자들은 189달러의 실험용 키트 도킹 스테이션과 129달러의 모듈러 컨트롤 카드를 이용해서 Piccolo F2807x MCU를 평가할 수 있다.

▲ TI는 기존 싱글 및 듀얼코어 델피노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피콜로 시리즈를 출시해 240MIPS 연산속도를 원하는 소비자군 공략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