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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03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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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관리서비스(CMS)





■ 기술 소개

최근 해외 기업들은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시행으로 촉발된 각국의 화학물질규제에 대응하는 한편(배정생 등, 2011), 화학물질 사용량을 감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화학물질관리서비스(CMS: Chemical Management Service)를 도입하고 있다.

REACH는 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의 약어로 EU 내 연간 1톤 이상 수입되는 모든 물질에 대해 수입량과 위해성에 따라 등록, 평가, 허가 및 제한을 받도록 하는 화학물질 관리규정이다.

화학물질관리서비스(CMS)란 특정 기업이 ‘고객의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의 구매, 운반, 사용 및 폐기까지의 전 과정 또는 일부를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정유진, 2011).

즉 CMS 기업은 화학물질 자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기업이 이용하는 화학물질에 대해 구매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관리를 효율화하여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요컨대, 고도의 전문역량이 필요한 화학물질 관리 부문을 아웃소싱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CMS가 보편화되면 화학물질로 인한 안전사고 등의 위험을 줄이고 각종 규제에 대응할 수 있어 환경비즈니스의 대표적인 사업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연구 현장

미래의 환경비즈니스로 화학물질관리서비스(CMS) 부상!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토지, 수질 및 대기 오염에 크게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의 규제 기준은 더욱 엄격해졌다. 유럽연합이 REACH 규정을 채택한 이후 시작된 화학물질 규제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캐나다 등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최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을 제정하여 2015년 1월1일 발효를 앞두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화학물질을 관리, 규제하려 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 규제가 강해지면서 화학물질관리서비스의 시장규모는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미국의 CSP(Chemical Strategies Partnership)에 따르면 ‘CMS의 세계 시장규모가 13∼16억달러에 이르며, 5∼10년 안에 6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정유진,2011)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CMS의 영역이 화학물질관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 구미 불산 가스 누출사고와 상주시 염산 누출사고 등으로 화학물질관리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어 CMS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 CSP(Chemical Strategies Partnership).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에서 사업화, 인력양성, 기반구축분야 별로 전략을 수립하여 ‘한국형 CMS 국내 보급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전기전자산업, 비철금속, 시멘트산업 분야에 우선적으로 CMS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CMS 사업 활성화의 목표를 ‘2017년까지 화학 사고를 2012년 대비 절반으로 감축’과 같이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관련 사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CMS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장해물도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화학물질 산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이 관련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과 전문 서비스공급자가 드물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대기업만큼의 자체 관리 역량과 자금이 부족한 만큼 변화되는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 따라서 CMS 확산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정교화하여 보급하고 국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 한국형 CMS 데이터 관리(출처- 미래기술백서2014).

■ 관련 기술

◇기술의 정의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의 구매, 운반, 사용, 폐기 등 화학물질의 전 과정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의 일부를 CMS 공급자가 공급·관리하기 위한, 사용자와 공급자간의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계약을 의미함. 화학물질 사용량 감소에 따른 환경부하 개선과 동시에, 화학물질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 수익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 모델’이다.

◇ 기술실현의 장애요인

CMS에 대한 이해 부족 및 효과 입증이 어려운 실정이며, 전문서비스 공급자 부재, 아웃소싱으로의 전환에 대한 기존 관리체계 저항, CMS 추진 관련 단체(Focal point) 부재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 기술의 예상 실용화 시기

1~2년 후. 정부는 장기적으로 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현재 반월,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2년간 시범산업 중인 화학물질 관리서비스(CMS)를 2014년부터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1~2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 기술개발동향

○ 한국
. CMS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력양성사업 추진
. 국내 기업의 CMS 인식 제고를 위한 저변확대사업 추진
. 산업단지형으로 개발된 모델을 적용하여 시범사업 추진

○ 미국
. GM에서는 프로세스 개선 및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개발
. Intel에서는 물류 및 재고관리, 폐용기 재활용을 위한 서비스 개발
. 뉴햄프셔대학교에서는 화학물질 검수, 운송, EHS 등의 서비스를 개발

○ 오스트리아
. Mepla-Alfit은 페인트 스트리핑 분야에 CMS를 적용하여 화학물질 사용을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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