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구리 창고의 재고 중 50∼80%에 달하는 물량이 한 기업의 소유로 알려져 관련 업계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et Journal)에 따르면 최근 한 기업의 구리 재고 소유 물량이 LME 창고 전체의 90%를 육박할 수준에 다달았다고 지난 10월27일 보도했다. 또한 이 기업이 런던소재의 헷지펀드 기업인 레드 카이트 그룹(Red Kite Group)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레드 카이트 그룹(Red Kite Group)은 어떠한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은 각각 다른 업체에서 근무하는 8명의 트레이더와 브로커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 싱글 바이어(One Single Buyer)측이 레드 카이트(Red Kite)이며, 이러한 물량은 고객을 위한 움직임이었다”고 조사평가 했다.
레트 카이트(Red Kite)에 대해서 헤이우드 시큐리티(Haywood Securities)의 스테판 론노(Stefan Loannou) 분석관은 “메탈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포지션을 취하는 기업이며, 구리가격에 있어서 명확한 전망치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메탈시장에 직접투자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시장 분석관인 매트 레빈(Matt Levine)은 레드 카이트(Red Kite)가 소유한 재고측면은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Freeport-McMoRan Copper)사가 소유한 재고의 0.25% 수준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매트 레빈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LME 창고측 데이터는 조금은 독단적으로 결정 내려지는 경향이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본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해 재고해볼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한 기업의 LME 창고 재고 소유 움직임이 국제 구리시장을 뒤흔들 만큼 아직까지 시장에 와 닿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에 포렉스 라이브(Forex Live)사의 라이언 리틀스톤(Ryan Littlestone) 분석관은 “레드카이트(Red Kite)사의 향후 구리 가격이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분석은 분명하다”며 “LME 시장에 있어서만큼은 이러한 재고보유 움직임이 시장에 큰 이슈임으로, 향후 투자자들은 재고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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