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과 출연연·대학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추천기술, 유망기술, 나눔기술 등을 제공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연구개발특구 창조특허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출연(연)·대학과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따뜻한 기술나눔’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특구진흥재단과 24개 공공연구기관이 준비한 1,500여개의 사업화 씨앗기술을 공개한다.
특구진흥재단과 공공연구기관은 사업화를 적극 권장하는 추천기술 520여개, 기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기술 460여개, 선급기술료가 없는 무상기술 190여개, 선급기술료가 1천만원 이하인 소액기술 380여개 등 1,500개 보유기술정보를 제공한다.
이날 눈여겨 볼만한 기술로는 KAIST의 한 손가락으로 스마트기기의 확대·축소·회전의 멀티터치 조작 기술 및 심장질환의 사전 예방을 위한 웨어러블 형 심장 모니터링 장치, 한국에너지 기술원의 중대형 건물용 연료전지를 위한 고효율 컴팩트 연료 개질기(reformer) 기술 등이다.
모든 기술은 홈페이지(www.dit.or.kr)를 통해 사전에 검토해 볼 수 있으며, 양 일 간 연구자와 기술이전 담당자의 일대일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 주관하에 연구소기업 등록증 수여가 있을 예정이다. 등록증 수여 대상은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 설립된 (주)크레셈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설립된 (주)동주하이텍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설립된 (주)알앤에스랩 등 총 9개 기업이다.
이와 더불어 찾아오는 창업자, 벤처·중소기업을 위해 대전컨벤션센터 전시홀 1층에서 기술에서 금융까지 전문가들이 무료로 상담하는 컨설팅관 등이 운영된다.
△특허청 심사관의 발명인터뷰, 특허전략지원 및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특허기술 사업화 전문 컨설팅 △기술보증기금의 중소기업의 기술평가, 기술이전 및 기술보증 △한국과학기술지주의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사업화 및 투자지원 등 기술에서 금융까지 다양한 전문가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성장포럼, 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한 투자설명회(IR), 기술이전조인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덕특구가 구심점이 돼 타 특구로 확산된 ‘기술찾기포럼’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해당 기술의 연구자, 기술이전 담당자의 참여와 특허청 심사관과의 상담과 금융 관련 무료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므로 중소·벤처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