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국제 인쇄전자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워크숍(IWFPE) 2014’에서 많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 인쇄전자 첨단 기술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자부품연구원 나노기술집적센터, 한국디스플레이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공동 주관으로 ‘제6회 국제 인쇄전자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워크숍(IWFPE) 2014’이 11월5일부터 7일까지 전주 르윈 호텔에서 개최됐다.

인쇄전자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Printable! Flexible! Wearable!’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등 12개국 인쇄전자 전문가 62명이 연사로 나서고 700여명의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디스플레이와 인쇄전자 관련 최신 기술 및 산업동향을 공유하게 된다.

강연자들은 △프린티드&터치(Printed & Touch) △플렉서블&디스플레이(Flexible & Display) △솔라에너지&라이팅(Solar energy& Lighting)을 주제로 그간의 연구성과 기술개발 내용을 발표하고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발전 방향과 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앞서 5일엔 미국 텍사스 대학의 Ananth Dodabalapur 교수를 필두로, 스위스 Fluxim의 Beat Ruhstaller 대표, 네덜란드 Holst Center의 Gerwin Gelinck 박사, 서울대학교 김장주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과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OLED, 인쇄전자 기초기술과 최신동향을 습득할 수 있는 특별세미나가 열린다.

6일 열리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는 LG화학 박성수 상무가 OLED 조명 산업에 대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날 박성수 상무는 “현재 조명시장은 2000억 달러가 넘는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 조명인 LED/OLED 조명은 이제 이 조명 시장을 넘어설 것이며 특히 2018년에는 전체 조명시장의 5%는 OLED 조명이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또한 “현재 조명의 가격과 유사하면서 성능도 높은 유연조명이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연 조명시장은 OLED 조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 시장을 창출하고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인 영국 Imperial College의 Donal D.C. Bradley는 플라스틱 일렉트로닉스를 주제로 높은 성능구현 및 디바이스를 완벽하게 제조하는데 남아있는 유연 기판에 대한 주요 이슈들에 대해 발표한다. 또 Panasonic의 Takuya Komoda도 조명으로의 White OLED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도 유연/인쇄전자 전시회, 포스터 세션, 특별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별세션에서는 ‘청년과 CEO의 만남의 장’을 마련, 취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취업준비를 위한 기업 CEO와의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해외연사를 비롯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인쇄전자 분야의 최신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있는 전자부품연구원 나노기술집적센터를 견학할 수 있는 팹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전자부품연구원 나노기술집적센터 신진국 소장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인쇄전자 기술이 처음 나왔을 때는 프린터블(인쇄가능한) 기술 수준이였다면, 이젠 어느새 플렉서블(유연)을 넘어 웨어러블(입는) 기술로까지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IWFPE 2014는 인쇄전자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고 새로운 기술 및 산업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을 통해 관련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iwfpe.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