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선도기업 OCI머티리얼즈가 영주 생산공장 신·증설에 800억을 투자한다.
OCI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임민규)는 6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영주산업단지 내 특수가스 공장 신설 및 증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경상북도와 영주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임민규 OCI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OCI머티리얼즈는 2015년 말까지 약 800억원을 투자해 삼불화질소(NF₃) 등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가 지난 10월 발표한 NF₃1천톤 증설과 향후 일부 제품 투자계획이 포함된 것이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신규 투자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허가 등 제반 행정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OCI머티리얼즈는 영주산업단지 내에서 2007년부터 3,500억원을 투자해 NF₃ 제 3·4공장 및 모노실란(SiH₄) 제2공장 등을 건설하고, 2009년에는 협력사와의 MOU를 통해 4천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영주시 및 경북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임민규 대표이사는 “10년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수가스 국산화를 이룬 OCI머티리얼즈가 세계적인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 주신 경상북도와 영주시 및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제로를 통한 든든한 동반자,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한 나눔의 실천하는 지역사회의 모범적 시민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머티리얼즈는 세계 1위 NF₃(연산 7,500톤) 생산기업으로 현재 1천톤 증설을 추진 중이다. 또 다른 주력 아이템인 모노실란(SiH4)의 경우 전세계 유통량의 60%에 달하는 연산 2,400톤의 SiH₄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육불화텅스텐(WF₆)을 비롯해 최근 반도체 미세화 공정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다이실란(Si₂H6₆) 등 특수가스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