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Architects of Modern Power) 컨소시엄이 분산형 전력시스템의 첨단 전력변환 기술개발에 요구되는 공통적인 기계 및 전기적 규격을 위한 첫 번째 표준을 13일 공표했다.
새로운 표준은 디지털 POL(Point-of-load)과 어드밴스드버스 DC-DC 컨버터에 대한 것으로,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일렉트로니카 전시회(electronica)의 CUI 부스(B2-113)에서 AMP 그룹의 제품시연과 함께 발표됐다.
CUI, 에릭슨파워모듈, 무라타 3개회사 연합의 목표는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엔드-투-엔드솔루션을 실현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기술지원으로 구성되는 완벽한 에코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표준안은 단지 기계적 규격을 정의하는 차원을 넘어 모니터링, 제어, 통신기능에 대한 표준과 함께, 각 사 제품들간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한 플러그앤플레이 상호운용성의 기반이 되는 공통구성 파일생성에 대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디지털 POL 컨버터용으로는 두 개의 표준이 제정됐다. ‘microAMP’ 규격은 수직 및 수평적 구성시 20~25A 범위의 전원공급에 대한 것이며, ‘megaAMP’는 40~50A의 수직 및 수평 유닛에 대한 요건을 정의한다.
어드밴스드버스 DC-DC 컨버터의 경우, ‘ABC-ebAMP’ 표준이 58.42x22.66㎜ 크기와 264~300W 범위의 어드밴스드버스 브릭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58.42x36.83㎜ 크기와 420~468W범위의 쿼터브릭 전원공급의 경우는 ‘ABC-qbAMP’ 표준이 마련돼 있다. 이러한 표준안들은 기계적 풋프린트와 특성, 구성파일에 대한 세부규정을 갖고 있다.
AMP 그룹 대변인을 맡고있는 CUI의 마크아담스(Mark Adams) 어드밴스드파워 담당부사장은 “지난 10월 AMP 출범에 이은 이번 표준안 공표로 AMP는 컨소시엄의 공유기술 로드맵을 이행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첫걸음을 떼게 됐다”고 밝혔다.
에릭슨 파워모듈의 패트릭르페브르(Patrick Le Fevre)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탁월한 공급망 신뢰성을 갖춘 진정한 멀티 소스 고효율 전력 생태계 제공을 통해 우리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타 파워솔루션의 스티브 핌피스(Steve Pimpis) 전략제품 마케팅부사장은 “이처럼 선도적인 기술을 하나의 특정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의 솔루션을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단히 기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표준을 만족하는 제품들이 현재 AMP 그룹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2014년 11월11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일렉트로니카(www.electronica.de) 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