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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18 11: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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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학부생 등이 개발한 보급형 델타 3D프린터.

KAIST 학부생들이 개발한 FDM(압출적층)방식의 보급형 3D프린터가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100여대를 미리 주문 받아 화제다.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소장 이홍규)는 지난 17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산업체, 바이어, 3D프린터협회 관계자 등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KAIST 학부생들이 개발한 ‘보급형 델타 3D프린터’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D프린터 출력구조는 크게 수평의 출력구조를 가진 ‘멘델방식’과 수직의 출력구조를 갖는 ‘델타방식(삼각주)’으로 나뉘는데 현재 3D프린터 90% 이상은 멘델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KAIST 학생들은 델타방식을 기반으로 부품을 자체개발해 제품의 단가를 혁신적으로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제품의 캐리지(운송담당 기기)를 베어링에서 자체개발한 부품으로 대체해 소음을 줄이고 고리형 가이드 연결 방식을 구슬로 바꿔 출력제품의 완성도도 높였다.

이밖에도 노즐과 베드의 평행을 맞춰주는 오토레벨링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일반인도 쉽게 설계가 가능하도록 스마트폰 앱과 연동시켰다.

보급형 델타 3D프린터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3D프린팅 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시연했다. 그 결과 모 단체가 벌써 100여대를 선 주문한데 이어 캐나다·미국 바이어들이 해당국 대리점 개설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달 초 외부 생산기업과 공동으로 (주)카이디어를 설립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개발에 참여한 서석현(전산학과 3학년)씨는 “자체 개발한 부품을 사용해 가격을 기존제품의 3분의 1로 낮추고 제품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스마트폰 연동 앱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설계가 가능해 교육용이나 가정용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홍규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장은 “3D 프린팅 기술은 제3차 산업혁명을 가져올 만큼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금은 시장 초기단계이지만 조만간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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