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1-18 17:20:30
기사수정

▲ 11월18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기업간 수요 맞춤형 신소재 Collection’에서 신소재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데일리 웨어’가 섬유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대한 트렌드를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18일 삼성동 섬유센터 17층에서 국내 섬유패션제품의 최신 소재 트렌드 탐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섬유패션기업간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을 열었다.

섬산련은 이번 행사를 위해 맞춤형 마케팅 실무추진단을 구성, 국내 주요 의류수출벤더기업을 방문해 신소재 수요를 조사하고 글로벌 바이어(리테일러)의 신소재 수요에 적합한 국내 유수의 고기능성 소재기업들을 초청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Daily Performance’로,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아웃도어와 패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고 아웃도어 의류가 일상복화되는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벤더기업과 패션기업들의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국내 화섬 메이커인 효성·휴비스 등은 자사가 개발한 최신 화섬소재 개발동향을 소개했으며, KOTITI 시험연구원에서는 국내 주요 면방기업의 개발소재 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국내 신소재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 KOTITI 시험연구원 양중식 본부장은 “최근 고기능성·친환경성에 대한 니즈가 증대되며, 소재업체들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국내 기업인 삼일방직의 경우 열저항성이 우수한 생분해성 PET 섬유 개발을 통해 아웃도어뿐 아니라 평상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용성을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술 변화에 대해 “광발열 섬유의 경우, 과거 세라믹 등 원적외선 방사소재 개발 정도에 한정됐지만, 경량·보온 등 다기능 웨어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나노기술, 광흡수·발열 기술을 융합한 신소재 등이 등장하고 있다”며 소재기술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효성 이제우 부장은 자사의 대표 화섬제품인 스판덱스, 나일론, 폴리에스터를 중점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 스판덱스는 부드러운 촉감과 고내염소성 등을 장점으로 스타킹, 자동차 도장용 장갑 등 그 적용성이 빠르게 증대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PP(폴리프로필렌)섬유와 같은 저융점 제품과의 혼합을 통해 제품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폴리에스터·나일론 소재에 대해서는 “옷 한 벌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며, 견뢰도·면터치·냉감·경량·보온·친환경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 선호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이러한 고기능성 원사에 대한 니즈가 커 주요 경쟁요인이지만, 미주는 가격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시장동향을 전했다.

이어서 휴비스 남승민 부장은 ‘2015~16 F/W 트렌드’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 섬유시장은 △퀄팅 니트, 엠보싱 소재 등을 사용한 입체감 강조 △조직감을 위한 Basket, Crepe 조직 사용 △면과 린넨, 실크와 면, Viscose를 함께 사용한 멜란지 △우븐과 니트 본딩, 스펀지본딩 등을 사용한 더블 페이스 △스트래치 및 기능성 메탈릭 등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11월18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신소재 Collection 내부 전경.

한편, 이날 섬유센터 한켠에 마련된 ‘신소재 전시회’에서는 고기능성 소재, 고밀도 환편 소재, 운동력 향상과 피팅성이 우수한 스포츠웨어 소재, 볼륨 소재 및 다양한 3D 효과로 경량감에 보온성을 부여한 소재 등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최신 소재들이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국내 메이저 화섬기업인 효성·휴비스·코오롱FM과 경방·일신방직·삼일방직 등 주요 면방기업을 비롯해 성안·에스엔티·영텍스타일·에스에프티·신흥 등 국내 대표 니트·우븐 전문 생산기업들이 참여했다.

섬산련 기업지원팀 최문창 부장은 “이번 컬렉션은 기존과 달리 글로벌 벤더기업의 수요에 맞는 신소재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국내 섬유패션 스트림간 소재개발 협력을 활성화하고 국산 소재에 대한 국내 패션기업의 관심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컬렉션을 시발점으로 국내 섬유패션기업간 소재개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개발 신소재의 확산을 위해 ‘K-Performance Day(가칭)’ 등 글로벌 니즈에 부합하는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227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