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강신재)이 탄소섬유 복합재 세계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썬텍센터(Suntec city)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규모 복합소재 전문박람회인 JEC Composites Asia(JEC 복합소재전시회)에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30여명의 참관단을 구성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JEC 복합소재전시회에는 기술원이 기업 및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동차용 CFRP 어쿠스틱 엔진커버, 스테빌라이저 바 및 CFRP 초경량 휠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데크카본의 카본브레이크디스크, AFFC의 건축용 보강재, 윈엔윈의 나노카본 자전거 및 활, 조양모방의 UD 프리프레그 제품 등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독일 MAI 카본 클러스터(대표 클라우스 드렉슬러)와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이 탄소복합재 공동연구개발 및 상호 마케팅협력, 인적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해 첨단기술로 앞서 있는 유럽시장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도 했다.
기술원은 지난 10월 이탈리아의 IMAST(첨단소재 기술특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어 유럽지역 대표적 탄소복합재 클로스터들과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참관단은 조봉업 부시장을 비롯 강희순 데크카본 대표, 박경래 윈엔윈 대표, 김헌 탄소기술원 경영기획본부장 등 14개 기업과 기술원 직원들이 참여, 최근 세계 탄소복합소재분야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성장을 확인하고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올해 JEC 복합소재전시회는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독일, 프랑스 등 25개국에서 123개 업체와 연구소 등이 참여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과 관련된 제품 등을 전시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탄소융합기술원을 비롯 동성화학, 송용모터, 한양대학교 등 4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