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이자 전력용 부품 최대 공급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마르코 카시스)가 자동차 인증 실리콘 카바이트(SiC) 정류기 다이오드 신제품을 21일 발표했다.
이 다이오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와 같이 제한된 공간에서의 전력 처리 성능이 우수해야 하는 전기 자동차용 첨단 온보드 배터리 충전기(OBC, on-board battery chargers)에 적합하다.
이번 다이오드 제품으로 파워 모듈을 더 작게 설계 할 수 있어 자동차 부품에 적합하다.
이 다이오드는 고전압 스파크로 인한 디바이스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정격 전류보다 2.5배 이상의 과전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안전성을 위해 다이오드의 사양을 과도하게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크기는 작고 경제성과 더욱 낮은 전류의 다이오드, 더불어 신뢰성과 효율성도 잡을 수 있다.
이번 ST의 새로운 SiC 다이오드는 자동차 인증을 받았으며 역항복전압(reverse-breakdown voltage)은 650V로 높아졌다. 이는 설계 엔지니어 및 자동차 제조사가 바라는 전압 디레이팅(derating)요소에 적합해 온보드차저에 사용되는 반도체 전반에 걸쳐 정상 전압과 단기 피크 전압 사이에서 적절한 안전 마진을 보장해 준다.
이번 신제품은 와이드 밴드갭(WBG, Wide Band-Gap) 기술로 불리우는 SiC의 에너지 효율성에 기반해 개발됐다. 즉, 기존의 실리콘 디바이스와 비교할 때 디바이스 크기에 비해 낮은 스위칭 손실과 높은 전압 정격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출시된 650V 디바이스에는 TO-220AC 파워 패키지의 10A STPSC10H065DY와 TO-220AC 패키지의 12A STPSC12H065DY가 포함된다. TO-220AB 패키지의 STPSC20H065CTY와 TO-247 패키지의 STPSC20H065CWY는 2x10A의 듀얼 다이오드 디바이스여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온보드차저의 무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출시된 부품들은 모두 양산 단계에 있어 즉시 받아볼 수 있다. 가격은 STPSC10H065DY 100개 주문 시 개당 4달러 15센트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