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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24 2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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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기업 영세성 탈피 방안 제시할 것”



“무한 경쟁시대에서 세라믹기업들이 영세성을 탈피하기 위해선 자기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글로벌 스탠다드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KOREA세라믹동반성장포럼은 그러한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이며 이를 위해 세라믹 수요기업들의 관심도 중요합니다.”

박상엽 강원TP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 단장은 제조업 불모지였던 강릉과학일반산업단지에 세라믹기업들을 유치해 신소재클러스터를 조성한 장본인이다. 십수년간 벤처규모의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세라믹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우리나라 세라믹소재 기업은 99% 이상이 50인 이하의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원료소재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가 어렵다. 이에 반도체용 고부가가치 고순도 원료소재는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저부가가치의 범용 원료소재는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부분 세라믹기업들은 삼성, LG등 백색가전업체에 사용되는 범용 전자제품 위주의 저부가가치의 전자세라믹소재를 생산하고 있어 영세성을 면치 못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박상엽 단장은 기업들이 영세성을 탈피하고 해외로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해선 엄격한 품질관리, 공정 표준화 등을 갖춰 글로벌 스탠다드를 통과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지원만 바라고 있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스탠다드 통과 노력 및 차별화 필요

수요 대기업, 기술로드맵 공유로 상생해야



박 단장은 “KOREA세라믹동반성장포럼과 첨단세라믹산업 발전전략(안)은 기업들에게 사업발전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정부와 지원기관들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선 보다 다양한 주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수요 대기업들의 참여도 중요하다. 삼성, LG, SK 등 세라믹소재를 사용하는 대기업들은 세라믹소재의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는 데다 세라믹 발전을 위한 참여에도 소극적이다. “세라믹 공급기업과 수요기업들이 서로 대화가 활발해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기업들이 기술로드맵을 공유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국내 세라믹기업들이 아직 성장기에도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사업단이 지원한 기업들이 50억 매출을 돌파하는데 10년이란 시간이 필요했고 이제 100억대 매출을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제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내년 계획에 대해 박 단장은 “기업들의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세라믹 3D프린팅 기술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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