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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26 09: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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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연구진들이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인 오케스트라 광 인터넷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 .

국내 연구진이 대도시간 연결망이나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외산 장비들을 국산화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는 26일, 인터넷 가입자망부터 코어망까지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크 장비를 국산화 했고, 관련 장비들을 국가 연구시험망 코렌(KOREN)에 적용해 기능 및 성능 시험에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ETRI가 이번 개발에 성공한 장비는 현재 인터넷 가입자 속도인 100메가(Mbps) 보다 100배 빠른 10기가(Gbps)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광가입자망 시스템(NG-PON2)’이다.

또한 광기반 전달망 구축 시 광, 회선, 패킷 장비를 하나로 통합해 최적의 전송경로를 자동으로 설정·제어할 수 있는 ‘3.2테라급 광 캐리어 이더넷 시스템(OCES)’으로 차세대 광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 장비다.

이를 통해 ETRI는 네트워크 관련 장비 중소기업들에게 ‘단비’와 같은 선물을 주게 됐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각각 전송장비나 가입자 장비만을 제조해 왔는데 ETRI가 이를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외산을 대체할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ETRI의 기술은 통신사업자에게도 유리하다. 즉 광, 회선, 패킷 장비를 통합하는 오케스(OCES) 장비를 사용, 현재 개별 장비로 몇 일씩 걸리던 전용 회선 설정 작업을 원 클릭만으로도 수분 내 구성할 수 있고, 이로인해 망설치 및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TRI 연구진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및 인터넷국제표준화기구(IETF)에 제안했던 이 기술이 단일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관련 장비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의 경우 주요 핵심부품의 개발과도 연계함으로써 광부품산업과 광장비산업을 아우르는 광통신산업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ETRI는 설명했다.

주요 핵심부품들은 현재 기술이전을 받은 국내 기업이 중국 글로벌 장비업체에 공급시험을 완료하고 납품 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ETRI는 100배 빠른 광가입자용 저가 광트랜시버와 관련, 연구원이 직접 연구소기업을 내년 초 창업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정현규 ETRI 통신인터넷연구소 소장은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개별 악기를 모아 교향곡을 연주하듯이 ETRI가 중소 장비업체들과 협업해 가입자망부터 전달망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관련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파란불이 켜져 향후 1천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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