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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1 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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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를 넘어 인공장기 생산으로 확대되는 바이오매뉴팩처링





■ 기술의 개요

지금까지 바이오기술은 주로 유전자나 세포 수준에서 설계하고 만드는 생물학 기반의 기술이었다. 이에 반해 최근에는 공학기술 기반의 바이오매뉴팩처링(biomanufacturing)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바이오매뉴팩처링 기술은 과거의 알콜 발효나 아미노산 발효에 사용된 미생물 대량배양기술처럼 산업화에 필요한 스케일업 기술이 기본이다. 그러나 최근 생산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에는 생산기술에 따라 여러 형태의 제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매뉴팩처링 기술이 필요하다. 항체의약품 등의 바이오의약품은 지금까지 사용되었던 화학합성의약품과 달리 구조와 기능이 똑같은 형태의 복제약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바이오 복제의약품은 유사한 형태라는 의미의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의약품이라고 불리고 있다. 현재 상위 100개 의약품 중 30%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biologics)이 2014년에 50%에 이를 것이며, 이에 따라 바이오매뉴팩처링 기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Singer, 2011).

▲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인공 귀, 출처: Mannoor et al., 2013.

바이오매뉴팩처링의 또 다른 분야로 바이오 조직배양기술(biofabrication)과 바이오프린팅(bioprinting) 분야를 들 수 있다. 21세기 바이오매뉴팩처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오 조직배양기술은 세포, 생물분자 등 생물체와 폴리머 등 비생물체 소재를 이용하여 인공조직이나 장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의약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에 제품화할 수 있어 산업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Mironov et al., 2009). 최근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보이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프린팅 기술 분야는 현재 인공 귀를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이 기술은 또 줄기세포 연구로 응용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줄기세포의 3D프린팅 기술 개발로 세포 환경의 정밀제어가 가능해 앞으로 조직공학, 재생의학, 암치료까지 폭넓게 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관련기술-개인별 신체크기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공장기 설계, 제작, 이식 기술

▲ 인공장기 생성과정.

◇ 기술의 정의

줄기세포와 세포의 성장인자(세포액 영양분 등)를 3차원 바이오 인공지지체에 배양하여 인공장기를 만드는 기술

◇기술실현의 장애요인

인공장기의 개발과 이용에는 연구개발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력양성과 인프라 구축, 윤리적·법적 책임 등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

◇기술의 예상 실용화 시기

10년 후

윤리적·기술적 문제 등을 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기술개발동향

○ 한국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생체조직 재현을 위한 3차원 초정밀 바이오 인공지지체 제작기술 개발. 복잡한 구조의 인공지지체 제작이 용이하고 재현성 또한 높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음

○ 미국

미국식품의약청(FDA)은 독일의 베를린하트(Berlin Heart)사가 개발한 소아 심부전환자용 보조인공심장을 승인

바이오기업 오가노보(Organovo)는 사무실 책상에 올릴 수 있는 라면 상자 크기의 바이오 프린터로 맞춤형 혈관을 생산하는 데 성공하고 동물실험까지 완료

■ 관련기술-인공장기용 바이오 연료전지

▲ 인체 이식형 융합전원.

◇ 기술의 정의

인공장기의 전력공급을 목적으로 인체에서 대사작용으로 생산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 기술실현의 장애요인

연구 개발에 있어 효소의 사용에서, 생체 밖에서 효소는 사용 수명이 짧아 효소의 안정화 필요
혈액 응집, 전원시스템의 초소형화

◇ 기술의 예상 실용화 시기

10년 후
나노구조 생체에너지 융합연구단은 생체전원시스템의 시제품을 내년에 선보인 후, 앞으로10~15년 뒤 상용화 추진

◇ 기술개발동향

○ 한국

전원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실용화가 어려웠던 나노 로봇이나 인공망막, 인공고막 등의 생산 가능

○ 미국

클라크슨대학교는 인간처럼 혈액속에 포도당이 들어있는 살아있는 달팽이와 랍스터의 몸 속에 생체연료전지를 넣어 전기를 얻는 데 성공

○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는 인공장기에 배터리 대신 인간의 체액에 존재하는 글루코오스(당)를 산화시켜 전기를 발생하는 복합 바이오 연료전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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