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의생산규모가 2006~2008년 간 연평균 17.6%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20일 표준화된 바이오산업분류체계에 따라 실시한 ‘2008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8년 국내 바이오업계의 생산규모는 총 4조5,120억원으로 전년(3조7,138억원) 대비 21.4% 증가했다. 또한 국내 바이오업계의 생산규모는, 지난 2006~2008년 3년간 연평균 17.6%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오산업의 생산분야를 보면 바이오의약(44.9%)과 바이오식품(30.0%)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으며 바이오화학(6.1%), 바이오공정 및 기기(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바이오식품 생산 비중은 2006년 43%, 2007년 35%, 2008년 30%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분야별 생산액에서는 바이오공정 및 기기와 검정, 바이오에너지 및 자원, 정보서비스 및 연구개발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각각 211%, 149%, 129% 상승해 유망한 분야로 주목됐다.
2008년 바이오업계의 총 수출액은 1조9,038억원, 수입액은 1조1,46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29.4%, 12.3% 증가했다.
내수시장 규모도 3조7,551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상승했으며 바이오업계의 종사인력은 총 2만547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역별 산업체 분포를 보면 수도권에 56.9%, 충청 10.2%, 기타 23.9%로 나타나 지역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