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가스社들의 서비스 수준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지난해에 이어 전국 33개 도시가스社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서비스 수준에서 전년 1차 평가 대비 우수기업수는 1개社에서 7개社로 증가한 반면 미흡기업수는 10개社에서 4개社로 감소했다.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74.7점에서 10.6%오른 82.6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는 우수기업이 서울도시가스 1개社 밖에 없었으나, 이번 평가에서 경동·삼천리·해양 등 총 7개社가 우수평가를 받아 그간 도시가스社들의 서비스 수준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전년도 1차 평가 이후, 33개 도시가스社들의 서비스 기반 개선 노력과 함께,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스 제도개선 종합계획’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반해 수도권·광역시 업체에 비해 지방중소도시 업체의 서비스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중소도시 업체는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수준인 상황에서 고객만족 경영을 추가적인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어 서비스 개선 노력이 요구되며, 상·하위 업체간 서비스 수준 격차가 전년대비 오히려 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문별로는 고객불만 처리 시스템, 요금청구·납부 방식 등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우수사례로 △ ‘고객의 목소리 신호등’, 직원별 민원처리 현황 실시간 관리를 통한 민원처리기간 단축 및 친절도 향상 유도 △‘통합 모바일앱 활용’, 자가검침·요금고지 등이 가능한 통합 모바일 앱을 개발·보급을 통한 고객 불편요인 최소화 등이 꼽혔다.
산업부는 매년 평가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기업간 상호경쟁 촉진을 통해 도시가스社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향후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융자 우선 배정 및 포상 등을 진행하고, 업체간에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공동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