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와 GS에너지로 이루어진 자원개발 컨소시엄이 UAE 아부다비에서 1억배럴 이상의 발견잠재자원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GS에너지(대표 나완배)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측이 UAE 아부다비 Area1 광구 할리바(Haliba) 구조에서 일산 2만배럴 가량 원유산출시험(DST)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컨소시엄측은 해당 장소에서 1억배럴 이상의 발견잠재자원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견잠재자원량이란 시추에 의해 유가스의 존재유무는 확인했으나 상업성은 미확인된 가스량을 말한다.
이번 원유발견에 성공한 할리바 구조는 첫 평가정(HB-3) 시추결과 총 5개 저류층 구간에서 일산 약 1만배럴 규모의 DST에 성공했으며, 2014년 3월 두 번째 평가정(HB-4) DST 결과 일산 8천배럴 규모의 원유산출에 성공했다.
이후 11월부터 진행된 두 평가정 시추에 대한 기술평가를 통해, 발견잠재자원량이 사업참여 당시 평가 대비 30%이상 증가해 할리바 구조에서만 1억 배럴 이상의 발견잠재자원량이 확보될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할리바 구조 인근에서도 추가 구조가 확인돼 탐사시추를 통해 원유 발견시 자원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공사는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및 공동운영회사와 사업성을 평가해 3개 광구 내에서 기술·경제적으로 가장 유망한 할리바 구조를 우선 개발해 2017년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5년에 할리바 구조에 평가정 3공을 추가로 시추해 추가 자원량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개발개념 설계 및 개발계획 수립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원유발견에 성공한 Area1 광구는 사업 초기, 시추기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 참여 당시의 예상보다 일정이 다소 지연됐으나, ADNOC과의 긴밀한 협조로 이를 해결하고 탐사에 성공했다.
시추 후 평가된 발견잠재자원량이 당초보다 3천만 배럴 가량 늘어남에 따라 탐사지질·저류공학·시추공학 등 핵심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공사 등 국내기업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Area1 외에 Area2 광구에서도 이미 발견된 구조에 대한 3차원 물리탐사 자료를 취득 완료하고 기술평가를 진행 중이며, 해상의 Area3 광구에서는 현재 정밀 평가를 위한 3차원 물리탐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Area 2와 Area3의 평가정 시추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Area1의 할리바 구조 개발 작업과 병행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GS에너지와 한국컨소시엄을 구성, 2012년 3월 UAE 아부다비 3개 광구 참여계약을 체결했으며, ADNOC과 현지 공동운영회사(Al 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를 설립하고, 두 회사에 전문인력을 파견, 탐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부다비 3개 탐사광구는 ADNOC社가 60%, 한국컨소시엄(한국석유공사 30%, GS에너지 10%)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