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삼성SDI 등 우리나라 리튬 배터리 제조사들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특허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가 최근 출간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스템 특허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의 유효특허 수는 757건으로 전체 4,427건의 17.1%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528건 11.9%로 2위를 차지했다. SDI가 흡수합병한 SB리모티브의 특허수와 합하면 752건에 달해 한국 리튬 배터리 제조사들이 세계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등록 출원국별로는 미국이 1,428건, 한국 1,039건, 일본989건, 유럽 569건등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 김병주 이사는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스템의 주도권은 향후 자동차회사가 아닌 배터리회사들이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배터리 시스템은 Assembly, Cooling module, durability, battery management, Capacity control, Thermal control 등 6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