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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3 16: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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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가스 기업들이 불황탈출을 위한 신사업 아이템으로 ‘신소재’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 관련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20일 국내 수소생산 1위 기업인 덕양(대표 이치윤)은 울산과학기술대학(총장 조무제)로부터 그래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덕양은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의 특허 5건을 사용하고 기술 노하우를 이전 받았다. 이를 통해 2016년까지 시범적으로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17년에는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문 기업인 덕양의 이번 기술 이전은 사업분야 다각화 및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를 상온·상압에서 저장 가능한 신소재로써 그래핀의 가능성과 사업성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산업가스 및 전자재료기업인 에어리퀴드코리아(대표 크리스토퍼클라크)는 일찌감치 반도체용 전구체 등 신소재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들 제품군을 일컫는 ‘ALOHA™’ 는 원자층 증착(ALD) 및 화학기상증착(CVD) 전구체 및 소재 솔루션 라인업을 일컫는 브랜드로 이에 속해있는 제품으로는 하이-K(고 유전상수 유전체), 기판공정(FEOL) 및 배선공정(BEOL)용 금속, BEOL 용 유전체 등에 사용되는 70여종의 전구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건종)도 연료전지를 위한 수소저장기술과 전구체 사업을 통해 신소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13일 원익머트리얼즈는 ‘암모니아보란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 국책과제 3차년도 무인비행기 실증 테스트’에서 원익머트리얼즈가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암모니아보란의 수소연료 사용에 성공을 거뒀다.

암모니아보란은 100℃ 이상의 온도에서 분해에 의한 수소를 방출하며, 1kg의 암모니아보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소는 약 196g으로 다른 수소저장화합물인 붕화수소나트륨보다 수소저장용량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가 개발한 암모니아보란은 선진국 경쟁사 대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료전지 이외의 다른 수소저장소재로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해 9월25일 미국 노바켐을 인수하고 전구체 사업에도 뛰어든 바 있다.

대덕가스(대표 박유신)도 산업계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O₂ 세척기, 탄산수 등 신소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탄산수의 경우 최근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으며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가 나오는 냉장고 등이 출시되며 주목받고 있다.

CO₂ 세척기의 경우 제품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미세 세척이 가능해 산업용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최근 드라이아이스 시장의 새로운 신 수요처로 주목 받고 있다.

가스켐테크놀로지(대표 조창현)도 고순도 퓨리파이어를 통해 종합 가스메이커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해 ‘국제 신소재 및 응용기술전’에서 선보인 가스켐테크놀로지의 고순도 퓨리파이어는 5N이상의 고순도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여기서 생산된 제품들은 의료, 반도체 등 특수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처럼 최근 산업가스 업계의 신소재 사업 진출은 산업가스 업계의 불황 타계를 위한 신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산업가스 업계는 관련 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시장 포화에 따른 치열한 경쟁에 제품 거래가격은 하락하고 공급물량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업가스 업계는 사업다각화와 신사업 개발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산업가스 업계가 ‘신소재’를 새로운 아이템으로 선정하는 이유로는 신소재 사업의 시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래핀의 경우 2015년 300억달러 시장에서 2030년 6,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전구체 시장의 경우 반도체용 특수가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증착공정 단계가 증가하면서 전구체 시장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 수소연료전지는 국가 플래그십에 지정돼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40조원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탄산수 시장도 2010년 75억원의 시장에서 2014년 195억원의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35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가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가스 업계가 더 이상 산업가스 사업만으로는 기업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찾고 있으며 신소재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소재 사업은 아직 산업가스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분야인 만큼 충분한 사업검토와 준비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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