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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9 08: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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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동국제강에서 폭발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5시18분께 인천시 중구 송현동의 동국제강 고철 선별 작업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철 선별 작업장에서 고철과 비철을 골라 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숨진 인부들은 크레인이 골라낸 고철 중 용광로에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밀폐형 물건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맡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잔해가 전혀 남아있지 않아서 폭발을 일으킨 원통형 물건의 정체와 안에 들어 있던 게 무엇인지 파악되지 않았다”며 “군대 폭발물 감시반을 동원해 알아본 결과 화약류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벽면의 페인트나 인부의 작업복 등에서 잔해 성분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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