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수출 이후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원자력발전소를 설계하는 두 과학자가 미래의 원전기술을 소개하는 책을 발간해 화제다.
한국전력기술(KOPEC)에 근무 중인 정재천 박사, 백주현 박사는 ‘미래 원전기술’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50년경 미래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어떠한 기술을 활용하고, 어떠한 체제로 발전할 것인가를 주제로 다뤘다.
두 저자는 가상의 한 원전 근무자의 일상을 통해 원전의 그린화, 고신뢰화, 지식화, 자동화∙자율화를 위한 미래의 기술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술의 발전이 원자력 산업 전반과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는 종사자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묘사하기 위해, 미래 원전에 적용될 각종 기술을 영화 포스터와 사진을 이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력의 원자력고문인 정근모 박사는 추천사를 통해 “본 저술과 같이, 특정기술 분야의 변화와 그 속에서 활동하는 종사자의 삶을 미시적으로, 심도 있게 예측한 서적은 드물 것”이라며 “이 책이 원전기술의 미래에 대한 독자 제현의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