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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2 12: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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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화학의 광양 액체탄산가스 생산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최근 광양 합성천연가스(Synthetic Natural Gas, SNG) 공장을 3월 시운전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양 SNG 사업은 포스코그린가스텍이 운영하며 연산 50만톤 규모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2015년 6월1일부터 2018년 6월까지 한국가스공사에 SNG를 판매하며, GS칼텍스에는 수소·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합성가스(Syngas)를 판매한다. 태경화학에는 SNG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원료탄산을 판매한다. 태경화학과 포스코는 2012년 2월에 광양 SNG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부생 탄산을 다년간 독점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태경화학은 지난 2013년 10월에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SNG 공장 내에 203억원을 투자해 1만3,223㎡(4,000평) 규모로 신설 액화탄산(L-CO₂) 공장을 건설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설 공장은 일산 400톤 규모다.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태경화학은 일산 1천톤이 넘는 국내 1위의 탄산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SNG공장에서 나오는 부생 탄산은 그 순도가 99% 이상으로 높아 정제 비용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어 매출 및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탄산시장이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영업과 신규 수요처 발굴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의 SNG 공장은 석탄에 산소(O₂), 증기(H₂O)를 가해 1300℃, 40∼80기압의 고온, 고압 환경에서 일산화탄소(CO), 수소(H₂)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추출하고 촉매를 이용해 다시 메탄을 합성하는 가스화(gasfication) 공법을 채택하고 있다.

최초 가스화 공정에서 만들어진 합성가스는 주성분인 CO, H₂외에도 많은 수분(H₂O)과 이산화탄소(CO₂)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때 H₂/CO 구성비는 1.0 이하로 CH₄ 합성에 적합한 비율인 3.0을 만들기 위해서는 H₂의 농도를 높여줘야 한다.

이를 위해 합성가스 중 수분(H₂O)을 환원해 H₂를 만드는 수성가스 전환공정(CO+H₂O→CO₂+H₂)에서 대량의 CO₂가 다시 발생한다.

가스화 및 수성가스 전환공정에서 발생된 CO₂는 최종 메탄화(methanation) 공정의 반응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제거돼야 하기 때문에 SNG 제조 공정에는 반드시 CO₂분리공정이 필요하다. 바로 이 과정에서 분리된 CO₂를 태경화학이 공급받아 액체탄산으로 제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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