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세계에 출하된 전기차가 총 32만9,430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중 EV(순수전기자동차)는 21만2,422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는 11만7,008대로 EV가 전기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에 출하된 전기차가 12만4,774대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37.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가 32.2%(10만6,059대), 유럽이 29.5%(9만7,64대)로 뒤를 이었다. 북미지역 전기차 중 PHEV가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아시아(28%)와 유럽(29%)에 비해 압도적으로 컸다.
자동차 제조사별로는 일본의 닛산(Nissan)이 6만1,390대로 1위, 미쯔비시가 3만3,342대로 2위, 순수전기차만 생산하는 미국의 테슬라가 3만1,645대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순수 전기차 제조사인 BYD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도입지원책에 힘입어 1만9,706대를 출하해 7위로 도약했다. 상위 10개사의 출하량은 전체의 78%에 달한다. 기아자동차는 1,402대를 출하하며 19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에서도 전기차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순수 전기차인 EV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전기차의 핵심인 리튬전지의 수요가 올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