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채용을 연계한 인재 육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지역 중소·중견기업 채용연계형 산업인터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대생이 해당 전공분야의 산업현장 경험을 통해서 전공능력을 배양한 후 채용까지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서 산업부는 2015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진행하는 연구개발(R&D)에 6개월간 공대생이 직접 참여해 전공분야의 실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인턴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단기위주의 방문형 현장학습이나 생산장비 체험형 현장실습 등은 단순한 견학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공대생의 전공분야를 산업현장과 연계하여 실무역량을 향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인턴이 기업에 파견된 이후에는 별도의 관리 시스템이 없어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공대생을 인턴으로 채용한 후 자체 연구개발(R&D)이나 정부 연구개발(R&D)사업에 직접 참여시켜서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인턴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 코디네이터가 인턴학생의 현장학습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와 지원을 하고, 기업은 인턴 전담 길잡이(멘토)를 지정해 전공과 직무학습을 연계해 실무능력을 습득하고, 배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역별 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를 최대한 활용해, 사전에 채용계획이 있고 연구역량이 충분한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우수한 공대생과의 연결하게 된다.
공대생은 인턴 기간 중 직무역량 강화뿐 아니라 해당기업의 성장성, 기업문화, 수행업무 등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서 자연스럽게 채용으로 이어지는 인턴사업이 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대학이 지역 테크노파크와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는 전국의 총 6개 연합체(컨소시엄)에 총 300명의 인턴을 선발해 지원한다.
인턴에게는 매월 수당으로 12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하고, 학점도 부여한다.
산업부는 2월13일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의 홈페이지에 사업계획을 공고해 사업자를 접수받고, 3월중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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