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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1 15: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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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센터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희소금속산업 육성협의회’ 가 개최됐다.. ▲지난달 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센터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희소금속산업 육성협의회’ 가 개최됐다.

희소금속 산업기술센터 현판식 이후 개최된 희소금속산업 육성협의회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은 정보 공유와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희소금속 관련 산·학·연 분야 대표 17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희소금속 관련 정책 아젠다 발굴 및 정책 자문,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확정 등 국내 희소금속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권오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이 회의를 주도하며 희소금속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정재훈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은 “정부는 올해 약 100억원의 예산을 희소금속에 투자할 계획이며 부품·소재 발전계획에 따라 사업성을 중점으로 둘 것”이라며 “‘10대 전략 희소금속, 40대 핵심 원천기술’ 선정과 희소금속 기술개발 로드맵 작성을 협의회가 주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정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은 로드맵 작성이 급선무이며 10대 희소금속 40대 기술개발에 원천소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 이날 회의를 통해 권오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 이날 회의를 통해 권오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희소금속산업 발전을 위해선 정보의 수집·공유가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낙준 LS-니꼬 동제련 기술연구소장은 “동제련시 부산물로 나오는 셀레늄 등 희소금속을 추출하기 위한 R&D를 추진 중”이라며 “협의회에서 이러한 기업들의 정보를 수집·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상모 나인디지트 사장은 과거 여러 유사한 회의가 탁상공론, 용두사미로 끝난 선례를 들며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선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료 확보를 위해 방문했던 아프리카 모로코, 잠비아에는 중국인들이 진출해 자원 정보를 입수하고 시장 좌판에서 광물을 사들이고 있다”며 “큰 것만을 생각하지 말고 소규모 광산개발, 도시광산 활성화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 전문기관을 활용해 고급 정보들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정 신한다이아몬드 사장도 “우리가 늦게 출발한 만큼 해외 기술 동향이나 사업화 정보 등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행 공주대 교수는 “실제로 충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희소금속관련 정보를 모으려 했으나 관계 기관들의 비협조로 힘들었다”며 “각 기관들도 희소금속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공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동준 연세대 교수는 “희소금속은 굉장히 낯설고 정보가 부족하다”며 “국내외 광산을 파악해 기업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정부는 R&D 펀드를 조성,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은 그 자금으로 협력을 통한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해야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재훈 국장은 “현재 정부는 약 100억원의 예산을 희소금속에 지원할 계획이니 기업에서 여러 과제를 잘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인재육성에 대한 의견으로 김병일 순천대 교수는 “희소금속산업 발전을 위해 인력양성이 필요하나 실제 기본공학분야는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인재들이 모이기 위해선 기업들이 사업 성공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경목 재료연구소 소장은 “희소금속 전문인력이 거의 없는 현실을 감안해 한정된 예산의 선택·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희소금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김지용 포스코 미래성장전략실 경영기획그룹리더는 “사업발전을 위해서는 빠른 성공체험이 필요하다”며 “부품업체와 소재업체를 연결한 성공사례를 신속히 만들자”고 말했다.

윤원규 희성금속 상무는 “사업성이 있는 희소금속 밸류체인을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손대성 희성피엠텍 사장은 “폐자원 리사이클링체제 확립을 위해 정부가 자원순환법을 강화해야한다”고 건의하고 “소재기업의 성장을 위해선 센터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기술협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강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사업단장은 “부처별로 협의가 안돼 재활용에 대한 자원순환법 세부 사항이 서로 다른 것이 문제”라며 “이를 위해 물질흐름분석이 필요하며 협의회에 환경부도 들어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성 한양대 교수는 “독일 대학의 특수금속연구팀은 30년간 정부 예산 100%를 지원받은 결과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책의 지속성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승우 지경부 철강화학과 과장은 “희소금속 비축과 소재·기술 개발은 범정부적으로 지속 추진될 것이며 협의회와 사업성이 있는 기술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51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소재분야는 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부품분야의 1/5수준에 그쳤다. 희소금속 산업육성협의회가 희소금속산업 발전을 주도해 소재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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