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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1 17: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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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한 반도체·LCD, 태양광 산업의 영향으로 이들 분야를 수요처로 하는 특수가스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말 시작된 경기침체와 그에 따른 반도체 및 LCD 수요감소로 하강세를 보였던 특수가스 시장은 지난해 반도체․LCD 및 태양광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4대 특수가스 전문제조메이커 소디프신소재, 칸토덴카코리아, 한국메티슨특수가스, 원익머트리얼즈사는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훌륭한 실적을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특수가스메이커의 수요처인 삼성, LG 등의 반도체, LCD의 생산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각 업체들의 설비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강화가 이어지면서 전체 특수가스 시장의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데다 LED TV가 LCD-TFT 시장의 수요를 자극한 것이 시장분위기 반전에 크게 기여했다.

더욱이 NF3 품목에서는 삼성반도체에 NF3를 공급하던 일본 미쓰이화학의 시모노세키 공장 폭발사고로 소디프신소재 등 국내 메이커들이 반사이익을 보는 일도 있었다.

또한 태양광시장의 급성장으로 그간 반도체에만 집중됐던 특수가스분야의 수요가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 관련 산업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향후 태양전지 분야가 반도체와 함께 특수가스시장을 떠받치는 양대 수요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최근 수년간 진행된 관련 신규업체들의 증가와 경쟁이 맞물리면서 하락된 유통가격 문제와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완전히 개선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연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및 LCD 제조사들이 특수가스공급사에 단가인하를 요구하며 강력한 가격하락 요인이 추가됐다.

또한 가격하락 외에도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에 상당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일시적 수익악화를 가져왔다는 것이 최근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부분 업종에서 불황의 여파가 강하게 남아있는 가운데서도 삼성, LG, 하이닉스 등을 중심의 국내 반도체기업들의 가스사용량 증대와 신규 플랜트의 가동, 초고순도가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등이 국내 특수가스사가 지난해의 심각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던 원인이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단가경쟁 우려가 제기되는 등 불안요소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경기회복 조짐과 IT시장의 교체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NF3 등 을 중심으로 생산설비 신설 및 증설이 이어지고 있어 표면적 성장 속에 잠재적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 일각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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