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으로 김규호 선도산업(주) 대표가 선임됐다.
탄산조합은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이의근 태경화학 대표, 김규호 선도산업 대표, 민창기 선도화학 대표 등 조합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김규호 대표를 조합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4년이다.
그간 탄산조합 이사장직은 회원사 대표 중 오너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에 김규호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앞으로 풍부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경영인들이 이사장으로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김규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방산업의 침체와 공급과잉으로 탄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문경영인으로서 이사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더욱 무겁다”며 “조합의 변신과 혁신을 위한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회원사들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향후 사업계획으로 △탄산 수요처 개발 추진 △조합사 수익개선 방안 마련 △선진 산업가스사와의 업무제휴 강화 △공동구매 발굴·확대 △회원사 애로사항 및 협력방안 발굴 △업계 홍보강화 △공동 세미나를 통한 안전교육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 선임 건 외에 △2014년도 사업실적 결산 및 잉여금 처분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14년도 이익잉여금 회전출자(안) 등이 원안대로 심의·의결됐다.
올해 조합은 농업용 등 탄산 신규시장을 적극 개발하고 ‘담배제조용 액화탄산가스 공동판매사업’, ‘드라이아이스 포장상자의 공동구매 사업’ 등 조합 수익사업을 더욱 확대하면서 공공사업과 애로분야는 공동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의했다.
4년 임기가 만료된 배상도 창신화학 회장, 박기흥 한유케미칼 대표, 신동현 신비오켐 대표, 배성만 유진화학 대표는 각각 조합 이사에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