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동해안경제자유구역(EFEZ) 지정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해외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해경자청(청장 김동수)은 던디 코퍼레이션(회장 네드 굿맨)의 한국내 법인인 ‘던디360 동해개발공사㈜’를 망상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공식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동해경자청은 ‘첨단녹색소재산업 육성 및 환동해권 경제 중심지 건설’을 비전으로 총 8.25㎢ 규모에 달하는 △북평 지구(국제 물류 비즈니스 및 첨단소재부품산업단지) △망상 지구(명품 해양·복합 관광도시) △옥계 지구(첨단 소재부품 융복합 단지) △구정 지구(글로벌 전주·교육·문화도시) 등 개발을 추진 중이다.
던디코퍼레이션은 캐나다 토론토에 소재하는 세계적인 투자금융 전문기업으로 도시개발, 자원개발, 부동산개발, 농어업 분야 등 1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 미국, 프랑스, 크로아티아,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명품도시 개발에 투자 하고 있다.
망상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던디360동해개발공사㈜’는 던디코퍼레이션의 국내법인으로 망상지구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을 지난해 12월26일 설립완료하고 현재 마스터플랜 및 실시계획을 수립 중이다.
망상지구는 관광·레저·스포츠·문화·주거시설 등이 융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사계절 명품 해양·복합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6.49㎢ 규모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해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망상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발점으로써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성과”라며 “장기간의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앞으로 정부부처 및 해당 지자체인 동해시, 지역주민 등과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서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