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과 서비스에 필요한 표준과 인증정보를 한번의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에서는 23개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표준·기술기준·인증제도에 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국내 최초로 구축해 품목과 연계한 검색서비스를 3월10일부터 ‘e-나라표준인증(http://표준인증.kr)’포털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업들은 제품판매와 서비스를 위한 인증 획득을 위해 부처별로 운영되는 정부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정보를 찾거나, 전문가 자문(컨설팅)을 받는 등 인증절차나 기준, 관련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비용부담과 불편을 겪었다.

이번 시스템은 △인증제도(207개) △KS 표준(20,549종) △기술기준(2,020종)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연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인증 간 상호인정 품목(699개)△관련 법령정보(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연계) 등을 함께 제공해 기업의 인증 부담을 해소한다.

올해에는 비교대상 문서에 대한 중복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검토기능을 추가해, 기업에 부담이 되는 유사·중복인증에 대한 사전 예방과 해소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

아울러,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표준·인증 정보 획득이 가능하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 ‘e-나라표준인증’ 포털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정보탐색과 인증업무 처리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 정부 3.0 기조에 발맞춰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표준 인증제도 확립을 위해 노력 할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