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경기전망 불투명 등의 원인에 의해 사상 첫 1%대로 떨어졌다.
금융통화위원회는 3월12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현재의 2.00%에서 1.7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수출이 석유제품 등의 단가하락 등에 기인해 감소하고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뚜렷이 회복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당초에 전망한 성장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 지속기간도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통위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제유가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 내의 유휴생산능력 추이,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금통위의 결정을 환영하며,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경련 관계자도 이번 조치로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것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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