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가 안전하고 행복한 독거노인의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화보협은 2015년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전국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종사자 1,485명을 대상으로 총 16회에 걸쳐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국 각 시도에서 이뤄지는 이번 화재예방교육은 독거노인 화재안전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화보협과 보건복지부가 체결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MOU’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마련했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독거노인의 특성 및 주거환경의 문제점, 화재원인과 예방법, 화재 및 자연재해 시 대처요령, 안전생활수칙 등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사항에 관해 전문성을 갖춘 화보협 직원 및 전문강사들이 교육장소에 방문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화보협 관계자는 “고립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독거노인은 노후화된 전기, 가스 및 난방설비를 사용하고, 화재안전에 대한 지식 및 인식이 부족해 화재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화재 등 유사시에도 긴급하게 대처하기 어려워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독거노인 화재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화보협이 2012년부터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화재안전 책자 및 자석스티커, 휴대용 구급함 등을 지원한 바 있으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2013년에는 2,826명, 2014년에는 1,200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독거노인 화재안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보협은 화재, 폭발, 붕괴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예방하고자 1973년 설립된 법정 방재기관으로, 전국의 대형 건물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을 비롯하여 화재예방교육 등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노인·아동복지시설 258개소에 대해 주기적으로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전국의 유아, 초·중·고생, 성인, 노인 등 다양한 교육대상에 맞는 맞춤형 방문 화재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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