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이 기록적인 수치로 상승해 전세계적으로 공급과잉을 빚고 있는 알루미늄 시장에 가격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10일 중국 국가 통계국이 올해 1∼2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해 690만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알루미늄 제품 수출량도 같은 동기 대비 80% 늘어난 86만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상해 구오타이 주난 선물사의 왕롱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알루미늄 제련소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신규 생산능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더 많은 신규 제련소들이 예정된 조업을 개시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제련소들은 가격을 받치기 위해 공급량 제한에 사투를 벌이고 있으나 전세계 50%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은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샌포드 씨 베른스타인(Sanford C Bernstein)사의 분석에 의하면 15%의 수출세를 면제하기 위해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을 조금 가공한 부분품으로 수출이 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올해 글로벌 생산은 수요보다 46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3년 이래 최대치라고 전했다.
씨티그룹(CitiGroup)의 금속 분석가 데이비드 윌슨(Daivd Wilson)에 따르면 중국 제련소들은 정부로부터 낮은 전력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생산을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에 의하면 알루미늄 생산비용 중 에너지 비용이 40% 가까이 차지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력회사와 제련소를 같이 묶이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제련소들은 알루미늄 가공품 형태로 수출하는 것이 수익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생산을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 1∼2월 알루미나, 구리, 아연 등도 생산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정련 구리 생산량은 16%증가한 120만톤을 기록했다. 작년 중국은 정련 구리 796만톤을 생산했다.
작년 신규 구리 제련소들의 생산능력은 늘어났고 현재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중국의 구리 제련소들의 생산능력은 8%증가 또는 80만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