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라늄 개발 분야 최대 메이저사인 프랑스 AREVA사(회장 안느 르베르종)와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 협력협정(Mining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협정은 지난해 12월14일 체결한 니제르 소재 이모라렝 광산 지분 10% 인수계약의 후속조치로 KEPCO는 이를 계기로 향후 AREVA사 소유의 타 우라늄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EPCO는 지난해말 이모라렝 광산 지분인수로 약 1만8,000톤의 우라늄을 확보했으며 2013년부터 2036년 까지 24년간 매년 740톤씩 들여오는 정광인수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우라늄 소비량 5,000톤(2010년 기준)의 약 15%에 해당되는 규모다.
Areva사는 우라늄 광 개발에서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까지 선·후행 핵주기 전 과정 설비를 보유한 프랑스 국영회사다.
현재 전 세계에 6개의 생산광산과 다수의 개발 및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기준 연간 약 6,500톤의 우라늄을 생산하는 세계 제 4위의 우라늄 메이저사다.
김쌍수 사장은 안느 르베르종 아레바 사 회장과의 면담시 KEPCO는 2020년까지 우라늄 소요량의 50% 까지 자체 개발한 해외 광산으로부터 조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이번 아레바사와 협력이 동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KEPCO는 이모라렝 광산, 캐나다 데니슨 사 지분인수 이외에도 캐나다에 2개의 우라늄 탐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의 우라늄 부국을 대상으로 우량광구 또는 광산 회사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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