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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24 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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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옛 동양제철화학)는 자사 폴리실리콘의 품질을 10N(순도 99.99999999%) 수준으로 올렸다
지난 1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백우석 OCI 사장은 지난달 준공한 제2공장에서 세계 일류급인 10N 품질의 제품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일 제1공장 품질보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제1ㆍ2 공장 모두 10N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수요자의 요구 수준이 올라가고 중국의 썬텍을 비롯한 해외업체들 역시 품질을 높이는 등 품질 고도화로 전환된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백사장은 설명했다.

폴리실리콘의 순도는 태양광 전지의 에너지전환율을 결정하는 요소 중의 하나로 순도가 높을수록 효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순도를 높이는 데 투입되는 비용은 고순도로 갈수록 불어나 비용대비 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백 사장은“일부 제품은 반도체업에서 요구하는 눈높이인 11N 수준까지 생산되고 있지만, 세계 폴리실리콘 수요 시장은 태양광 분야인 만큼 손익을 희생하면서까지 반도체만큼 높은 수준으로까진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의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의 영향과 관련해서는 OCI가 그간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이 파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만 고객사와의 관계지속을 위해 현물과 계약가의 차액을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춰 주는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물량면에서도 자사의 제1, 2공장 생산능력으로 모두 소화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연내를 목표로 했던 제3공장의 완공 연기와 관련, 제2공장 라인 증설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사장은 “제1공장 생산력을 연 5,000톤에서 연6,500톤으로 늘렸듯이, 제2공장에 대해서도 현 연 1만톤을 더 늘리는 옵션을 당연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OCI는 연산 1만톤 규모의 제2공장 준공으로 총 생산능력이 연간 1만6,500톤에 이르게 됐다. 이는 생산규모에서 연 2만7,500톤의 미국 헴록(Hemlock)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한편 현재 내년 말로 미뤘던 완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제3공장에 대한 투자가 재개되면 본격적으로 장기공급계약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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