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파이 자율주행 시연차량.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의 자율주행차가 미국 횡단에 성공하며 자율주행 차량의 기술 개발 실현을 한단계 앞당겼다.

델파이는 최근 자사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의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의 미국 최초 횡단, 북미 최장 거리이며 이 중 99%인 5,472㎞ 가량을 완전 자율 주행모드로 주행했다.

이번 횡단에는 능동안전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델파이 엔지니어들이 동참했으며 이번 주행에서 3테라바이트 가량을 데이터를 얻었다.

델파이는 9일 동안 콜럼비아의 15개 주를 주행하며 교통 신호, 건설 현장, 교량, 터널, 과격한 운전자 및 다양한 날씨등과 같은 복잡한 운전 상황을 경험했다.

델파이 자율주행 차량에는 본사의 능동 안전 기술력이 모두 탑재되어 있는데, 이 중 충돌 완화 시스템, 레이다 카메라 통합 시스템, 전방 충돌 및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같은 많은 기술들이 자동차 시장에 이미 적용 중이다.

델파이 최고 기술 책임자 제프 오웬스는 “자율주행 차량은 횡단 내내 기대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델파이는 이번 횡단에서 얻은 지식으로 기존의 능동 안전 제품을 최적화하고 미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의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