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음식물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의 신재생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학계, 전문기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 설치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과 노후화 및 해양배출 금지(2013년) 등에 따라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처리공정을 갖춘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 설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 자료에 의하면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분뇨 및 쓰레기 처리시설)은 총 사업비는 225억원으로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229-1번지 온산하수처리장 내 부지 5200㎡, 연면적 267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제시됐다.
시설용량은 이 시설이 가동연도(2012년), 중기계획(2015년), 목표연도(2020년)의 발생량과 수거량을 검토한 결과, 일일 150톤(음식물 폐기물 100톤, 가축분뇨 50톤)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수입은 음식물처리비, 가축분뇨처리비, 가스판매비 등 54억200만원이며 예상지출은 고정비(인건비 등), 변동비(전력, 약품 등), 감가삼각비 등 22억4,801만2,000원 등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 기본 계획을 토대로 향후 입찰 방법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1년 4월 공사를 착공, 2012년 10월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화 사업’으로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인근 사업장 화석연료 대신 청정연료를 판매, 활용되며 온실가스 감축분을 UN CDM(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