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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10 14: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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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신성장동력 찾는 선진연구의 場 만들터”




“세라믹산업의 획기적 발전 없이는 향후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R&D(연구개발) 추진을 위해선 학계와 산업계가 서로 자주만나 듣고, 물어보고,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한국세라믹학회 김형준 회장은 오는 4월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2015년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가 이러한 산·학의 만남의 장이 되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58년의 긴 역사와 1,500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자랑하는 공학분야 대표 학회인 세라믹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석상일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의 기조강연과 단기강좌 2건 초청강연 67건, 특별 심포지움 등을 통해 총 536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제별 심포지움에서는 △전자 및 광전 소재(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자, SOFC 최신 기술개발 동향 등) △나노재료 및 바이오소재(세라믹 분리막, 치과재료, 탄소 등) △구조재료 및 공정(첨단 유리 및 결정화 유리, 텅스텐 소재 및 공구 등) △미래 및 융합소재(생활세라믹스, 시멘트품질 미래 전략, 여성세라미스트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산업계와 연관이 깊은 주제들을 선정했으며 논문 발표자들에게 가능한 산업계에 도움이 될 만한 논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라믹은 공학(Engineering)으로서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해 비금속 무기재료를 개발하고 응용하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해 왔다”며 “세라믹 학계는 산업계가 성장하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하느니만큼 학계도 자신의 실적을 올리기 위한 논문발표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라믹산업 발전, R&D가 핵심…산·학 교류 必

기업이 찾는 학술대회 준비, ‘소문난 장터’ 되길



이는 우리나라 세라믹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강국이지만 여기에 필요한 핵심 세라믹 소재부품은 일본,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 세라믹업체들은 이를 가공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들 기업들은 대다수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대기업 납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고부가화를 위한 R&D, 장비도입, 인력확보 등이 어려워 성장을 못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김 회장은 “대다수 세라믹기업들이 자체적인 R&D가 어렵기 때문에 학계를 대표하는 우리 학회를 중심으로 기술지원 및 정보제공 역할을 해야한다”며 “R&D 발굴이 상용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산·학이 서로 자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학술대회가 이러한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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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많은 기업인들이 학술대회를 통해 선진기술을 접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라믹학회는 협단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등록비를 할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기업인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선 ‘가면 뭔가 얻을 게 있다’는 ‘소문난 잔치’가 돼야 한다”며 “학계는 기업들이 원하는 기술과 정보가 무엇인지 살피고 양산화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산업계도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급변하는 기술 흐름을 살피는데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라믹은 금속, 화학, 섬유, 복합소재 등과 융복합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소재이니만큼 학회가 이러한 동향 파악과 기술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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