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 예상됨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14년)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의 수량은 약 202만대로 파악됐다. 모델 수로는 197종, 전기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량은 약 8.9GW로 집계됐다.
판매된 모델 197종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모델이 108종, 차량 대수로는 약 168만대로 83.3%를 차지했으나 배터리 탑재량은 1.8GW에 불과해 전체 전기차량용 배터리의 2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전기자동차인 EV는 약 21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배터리는 5.8GW가 탑재돼 64.5%의 점유비를 나타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의 대당 배터리 적재량은 순수 전기자동차인 EV가 대당 27.2KWh, PHEV가 10.7KWh, 하이브리드가 1.1KWh였다”며 “향후 순수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