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학회 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시스템(B부문) 산하 친환경전력기기연구회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한화콘도에서 변압기, 차단기 등 산·학·연 친환경 전문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친환경 전력기기에 대한 기술전망을 주제로 ‘2010년 친환경전력기기연구회 동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지구온난화 문제로 인한 CO2를 2020년까지 30%(2005년 대비) 감축함에 따라 우리 전력기자재 산업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CO2 감축에 따른 영향분석 및 대책수립과 국내외 이슈가 되는 신기술정보에 대해 논의했다.
각 분야별로 △친환경전력기기 산업현황 및 환경 규제요인 분석(LS산전 김영근 박사) △품목별 국내외 기술동향 및 운용실태는 변압기 부문(현대중공업 백병산 실장), 차단기 및 개폐기 부문(효성 김정배 부장), 전선 부문(LS전선 김동욱 이사), 회전기기 부문(일진전기 서왕벽 소장), 친환경부품 부문(동우전기 김평중 대표), 배전반 부문(광명전기 문복성 이사), 신뢰성 평가기술 부문(한국전기연구원 김민규 박사) △친환경전력기기 공학기술체계화 부문(한양대 이방욱 교수) 등을 발표했다.
한성진 친환경전력기기연구회장은 “발표자료를 토대로 오는 2월말까지 친환경 전력기기 기술조사보고서를 도출해 친환경 산·학·연 전문가에게 배포할 계획”이라며 또 “R&D 협력시스템 구축, 친환경 전력기기에 대한 인식확대로 전력기술 전문가 유입 및 양성 기반 구축, 정부의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신성장사업 분야에 친환경전력기기 과제 도출, 전력기기 업체의 미래 경영전략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전통·굴뚝산업으로 인식되어 왔던 전기산업이 친환경 전력기기의 성장에 힘입어 신성장 녹색산업의 대열합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