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학회(회장 김형준)가 4월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한 ‘2015년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가 많은 참석과 높은 수준의 논문발표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석상일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의 기조강연과 단기강좌 2건 초청강연 67건, 특별 심포지움 등을 통해 총 536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또한 세라믹 산학연 관계자 780명이 등록하며 △전자 및 광전 소재(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자, SOFC 최신 기술개발 동향 등) △나노재료 및 바이오소재(세라믹 분리막, 치과재료, 탄소 등) △구조재료 및 공정(첨단 유리 및 결정화 유리, 텅스텐 소재 및 공구 등) △미래 및 융합소재(생활세라믹스, 시멘트품질 미래 전략, 여성세라미스트워크숍) 등 각 주제별 논문발표를 듣고 토론시간을 가졌다.
특히 16일 열린 여성세라미스트 워크숍에서는 영화배우 유오성씨의 특별강연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친형인 유상임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소장의 초청으로 강단에 선 유오성씨는 ‘예술이 뭘까’라는 주제발표 후 청중과 허심탄회하게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같은날 열린 총회에서는 학회 정관 개정의 건이 결의됐다. 학회 운영의 일관성 및 연속성 유지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구성 이사수를 종전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고 이중 당연직 이사의 수를 1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편집·재무·총무·학술·사업 이사의 임기를 종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도 학회 사무국 신설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세라믹 산학연 관계자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의를 다지는 총회와 세라미스트의 밤 행사에서는 세라믹학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공로상에 임대순 고려대 교수(2014년 세라믹학회장), 기술상에 배지수 (주)와이제이씨 대표 등이 각각 수상했다. 학생연구주제발표대회상은 카이스트의 곽노우氏에게, 장학증서는 인천디자인고등학교 이보현양에게 돌아갔다. 감사패는 조직위원장을 맡아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상엽 강릉원주대 교수와 김경남 강원대 교수가 수상했다.
세라믹학회 행사기간 중에는 △(주)썸텍비전(모바일스코프 입체현미경) △(주)한테크(전기로, 3롤밀) △(주)고순도코리아(세라믹분말, 코팅액) △(주)싸울베스텍(세라믹 커팅머신 자동 폴리셔) △동일시마즈(주)(진공로, 열분석기) △삼전순약공업(산화물 연료전지용 분말소재) △옥스포드인스트루먼츠(EDS, WDS) △(주)경원이앤씨(열유동해석 등 S/W) △(주)퓨전텍(균질기, 시료채취기) △태명과학(주)(유성형 볼밀, 체진동기) △한결산업(전기로) △한국세라믹기술원(세라믹소재정보은행 홍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북평·망상·옥계·구정 등 경자구역 홍보)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첨단세라믹전시회 홍보) 등 기업 및 기관들이 전시관을 꾸려 기술과 제품을 홍보했다.
김형준 회장은 “1천명에 달하는 학회 회원들 중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세라믹 업계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춘계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신경을 써준 조직위원장인 김경남 강원대 교수, 박상엽 강릉원주대 교수 이하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학회 사무국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