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 가격이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했다.
NH농협선물에 따르면 20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32% 하락한 5,98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장에서 전기동이 6,000선을 하회했는데 주 이유는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고 이로 인한 달러화강세 때문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 열릴 유로존 그룹 회의에서 그리스관련 해법이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자본통제와 그렉시트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한 ECB부총재인 비토르 콘스탄치오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조약은 어떤 나라가 공식적, 법적으로 유로존에서 나가도록 하는 일은 없다”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회의에서 설명했다.
한편 지난 일요일에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한 것처럼 중국 정부는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한 중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대형은행들의 지준율을 1% 인하한 18.5%로 책정했다.
아시아장부터 중국 정부의 부양 기대감이 고조되며 전기동 역시 상승흐름을 나타냈지만, 그것도 잠시, 유럽장들어서 다시 그리스 우려 및 중국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재유입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했다.
20일의 움직임에 대해 유비에스(UBS)의 댄 모간(Dan Morgan) 애널리스트는 “금일의 전기동 움직임에 대해 크게 부정적으로는 보고 있지는 않다. 아마 시장은 조만간 중국정부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것이며 이러한 점이 전기동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중국 정부가 자국 통화인 위안화를 약세를 허용할 경우 비철금속가격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이다”고 분석했다.
전기동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중국의 추가부양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5,800후반선과 6,100초반선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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